[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추신수를 트레이드 하기 위해서는 5000만 달러는 떠안아야 한다"
텍사스 현지 언론이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현재 가치에 대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텍사스 지역매체 '댈러스 모닝뉴스'는 1일(한국시간) Q&A 코너를 통해 텍사스 구단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텍사스 구단 담당기자인 에반 그랜트가 직접 독자들의 질문을 받고, 그에 대해 답했다.
이 가운데 한 독자는 "추신수를 트레이드하기 위해 얼마를 감당해야 하는게, 존 다니엘스 단장이 감당할 의사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추신수는 지난 2014년 텍사스와 7년 총액 1억3000만 달러에 계약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 3년 동안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자신의 기량을 100% 발휘하지 못했다. 특히 올해에는 무려 네 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출전 경기는 48경기에 불과했다.
그랜트 기자는 "추신수는 내년 7월이면 만 35세가 되고, 텍사스는 앞으로 4년 동안 8200만 달러를 지불해야 한다"며 "그의 퍼포먼스는 앞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이어 "추신수는 지난 시즌 48경기, 2014년에는 123경기에 뛰었다. 점점 부상이 잦아지고 있다. 아마도 그에게 가장 잘 맞는 포지션은 외야수가 아닌 지명타자다. 가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추신수를 트레이드 하기 위해서는 5000만 달러 이상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랜트 기자는 또 "추신수는 2017년 텍사스에서 지명타자와 파트타임 외야수로 적합하다. 몸값을 떠안고 그를 트레이드 하더라도 팀에 또 다른 구멍이 생길 것"이라며 텍사스가 굳이 추신수를 트레이드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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