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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이재영 41점' 흥국생명, 도로공사 꺾고 4연승 질주
작성 : 2016년 11월 29일(화) 18:39

이재영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를 완파하고 4연승을 달렸다.

흥국생명은 29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3 25-23)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질주한 흥국생명은 7승2패(승점 20)로 2위를 지켰다. 1위 IBK기업은행(승점 22)도 사정권에 들어왔다.

반면 7연패 수렁에 빠진 도로공사는 2승8패(승점 9)로 6위에 머물렀다. 외국인선수 브라이언 왕따 논란으로 분위기가 뒤숭숭한 가운데, 연패까지 길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러브는 23점으로 양 팀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재영도 18점으로 힘을 보탰다. 도로공사에서는 브라이언이 16점, 최은지가 12점을 기록했지만 연패를 끊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부터 러브의 연속 득점과 이재영의 서브에이스로 기선을 제압했다. 중앙에서는 김수지가 힘을 보탰다. 반면 도로공사는 확실한 득점 루트의 부재로 첫 세트부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점수는 어느새 17-9까지 벌어졌다. 기세를 탄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연속 득점으로 1세트를 25-16으로 마무리했다.

허무하게 1세트를 내준 도로공사는 2세트 들어 반격에 나섰다. 브라이언과 최은지가 힘을 내며 점수 차를 벌렸고, 고예림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세트 후반까지 도로공사의 22-17 리드가 계속 됐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세트 후반 대반격을 시작했다. 정시영과 러브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추격에 나섰다. 반면 도로공사는 공격성공률 저하와 범실로 자멸하며 흐름을 스스로 내줬다. 결국 2세트 역시 흥국생명이 25-23으로 따냈다.

3세트 역시 2세트와 비슷한 양상의 경기가 펼쳐졌다. 도로공사는 세트 중반까지 14-9로 앞서 나갔지만, 흥국생명이 곧바로 추격하며 15-15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흥국생명은 23-23에서 상대 범실과 러브의 오픈 공격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3세트를 25-23으로 마무리 지었다. 경기는 흥국생명의 셧아웃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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