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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 지역매체, 2017시즌 리드오프 후보로 김현수 언급
작성 : 2016년 11월 29일(화) 08:47

김현수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타격머신' 김현수가 2017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리드오프 후보로 언급됐다.

볼티모어 지역 매체 'MASN'은 29일(한국시간) '볼티모어는 리드오프를 결정해야 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하며 새로운 리드오프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김현수를 꼽았다.

올 시즌 볼티모어는 확실한 톱타자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다. 시즌 중반 이후 애덤 존스가 1번 타자 역할을 수행했지만, 존스는 1번이 아닌 중심 타자가 어울리는 선수다. 만약 볼티모어가 FA 마크 트럼보와 재계약에 실패한다면 중심 타선으로 자리를 옮길 가능성이 높다.

'MASN'은 매니 마차도와 김현수를 1번 타자 후보로 언급했다. 하지만 마차도는 존스와 같은 이유로 톱타자 후보에서 제외했다. 이어 "김현수는 올 시즌 타율 0.302 출루율 0.382를 기록하며 볼티모어를 이끌었다"며 김현수가 리드오프에 적합한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0.382의 출루율은 존스보다 월등한 수치다.

그러나 'MASN'은 "하지만 김현수는 좌익수 플래툰에 갇혀있다. 쇼월터 감독이 좌투수를 상대로 기용하지 않는다면 풀타임 해결책이 될 수 없다. 좌투수를 상대로 칠 수 있을지도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MASN'은 또 다른 리드오프 후보인 조이 리카드가 김현수와 플래툰을 이룰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실제로 김현수는 올 시즌 초반 리카드와 출전 시간을 나눠 가졌다.

한편 'MASN'은 볼티모어가 김현수와 짝을 이룰 우타자 우익수를 찾고 있다고 전하며 이안 데스먼드, 덱스터 파울러 등을 언급했다. 하지만 이들은 4년간 6000만 달러에서 6400만 달러의 몸값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영입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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