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나영 기자] 배우 이청아가 첫 연극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DCF 대명문화공장에서 열린 연극 '꽃의 비밀' 프레스콜에 장진 감독, 배우 배종옥 소유진 이청아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청아는 "연극이라는 장르에 호기심이 항상 있었다. 아버지가 연극배우셨다. 그래서 내가 잘하지 못할까봐 겁냈던 부분도 있었다. 눈앞에 관객분들이 있는데 연기를 하는 것에 공포가 있었다"며 말했다. 이어 "배종옥 선배와 일일드라마를 한 적이 있다. 이후 배종옥 선배의 연극을 보러다녔다. '배우라면 연극을 꼭 경험해봤으면 좋겠다'고 조언을 해주셨다. 그때부터 찾게 됐다. 배종옥 선배가 이 작품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하게 됐다. 실수도 떨리기도 하지만..너무 기분이 좋아서 공연 때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청아는 남장연기에 대해 "남자로 변했을 때 어려웠던 것은 목소리 내리는 것이다. 때문에 좀 더 낮은 목소리를 연습했다. 목소리 외에는 여성스러운 성격은 아니라서 남장하고 나서 편했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청아는 예술학교 연기전공 출신에 아름다운 외모를 지녔으나, 지금은 평범한 주부로 살고 있는 모니카 역을 맡았다.
한편 '꽃의 비밀'은 이태리 북서부 시골 마을, 갑자기 남편 없이 생계를 꾸려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인 네 명의 아줌마들이 보험금을 타기 위해 각자의 남편으로 변장하여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다. 오는 29일부터 내년 2월까지 대학로 대명문화공장 1관에서 공연된다.
김나영 기자 ent@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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