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헤인즈 44득점' 오리온, LG 꺾고 선두 질주
작성 : 2016년 11월 26일(토) 14:00

헤인즈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고양 오리온이 창원 LG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오리온은 26일 오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LG와의 원정경기에서 91-89로 승리했다. 10승2패를 기록한 오리온은 단독 선두를 달렸다. 반면 LG는 5승8패로 8위가 됐다.

헤인즈가 오리온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헤인즈는 44득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에는 계속해서 자유투 찬스를 만들어내며 해결사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정재홍과 김동욱도 각각 13득점을 기록하며 헤인즈를 도왔다.

반면 LG는 리틀이 26득점 8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경기 후반 집중력 저하로 역전을 허용하며 다잡은 승리롤 놓쳤다.

승부는 경기 종료 직전에서야 갈렸다. 87-86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던 LG는 리틀이 26.5초를 남기고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89-86으로 달아났다. 그러자 오리온도 헤인즈의 골밑슛으로 응수하며 다시 89-88로 추격했다. 남은 시간은 21초.

공격권을 가진 LG가 유리한 상황. 하지만 LG는 어이없는 턴오버로 공격권을 오리온에게 헌납했다. 이어진 속공 상황에서 헤인즈가 반칙을 얻어내며 자유투 2개를 얻어냈다. 헤인즈는 자유투를 1개 밖에 성공시키며 89-89 동점을 만들었다.

헤인즈는 자유투 2구를 실패했지만 오리온은 다시 리바운드에 성공하며 공격 찬스를 잡았다. 이어 헤인즈가 또 다시 반칙을 얻어낸 뒤,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91-89 역전에 성공했다.

다급해진 LG는 리틀이 종료 직전 3점슛을 시도했지만 공은 림을 외면했다. 결국 경기는 오리온의 91-89 승리로 끝났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