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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아즈문 1골' 로스토프에 역전패
작성 : 2016년 11월 24일(목) 09:22

더글라스 코스타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로스토프(러시아)에 일격을 당했다.

뮌헨은 24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올림푸스 2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5차전에서 로스토프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던 뮌헨은 3승2패(승점 9)로 조 2위에 머물렀다. 로스토프는 챔피언스리그 본선 첫 승에 성공하며 1승1무3패(승점 4)로 3위에 자리했다.

경기를 주도한 팀은 뮌헨이었다. 뮌헨은 전반 내내 경기의 주도권을 쥐고 로스토프를 흔들며 기회를 노렸다. 결국 전반 35분 더글라스 코스타의 선제골로 1-0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로스토프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44분 사르다르 아즈문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전은 양 팀이 1-1로 맞선 채 종료됐다.

전반 막판 상승세를 탄 로스토프는 그 기세를 후반전에도 이어갔다. 후반 5분 상대 페널티 지역에서 반칙을 얻어내며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폴로즈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면서 로스토프가 2-1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뮌헨도 불과 2분 만에 베르나트의 동점골로 응수하면서 다시 2-2 균형이 맞춰졌다. 이후 팽팽한 균형이 유지됐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로스토프를 향해 웃었다. 로스토프는 후반 22분 노보아의 프리킥 골로 다시 3-2로 앞서 나갔다. 로스토프는 이후 쏟아진 뮌헨의 파상공세를 실점 없이 막아내며 한 골차 리드를 지켰다. 결국 경기는 로스토프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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