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로이스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한 경기서 8골을 터트리는 막강 화력을 선보이며 16강에 안착했다.

도르트문트는 23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조 조별리그 5차전 경기에서 레기아 바르샤바를 8-4로 꺾었다. 승점 13점을 기록한 도르트문트는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11점)과 함께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었다.

전반 10분 알렉산드르 프리조비치에게 선제골을 내준 도르트문트는 전반 17분부터 3분 간 3골을 터트리며 순식간에 3-1로 역전을 만들어냈다. 카가와 신지가 전반 17분 헤딩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렸고, 1분 후에는 오스만 뎀벨레와의 2대1 패스 이후 슈팅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20분에는 상대 실수로 득점에 성공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골키퍼가 차낸 공이 누리 사힌의 몸에 맞고 들어갔다.

레기아는 전반 24분 프리조비치가 만회골을 터트리며 2-3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도르트문트의 공격력은 막강했다. 전반 29분 뎀벨레가 달아나는 골을 터트렸고, 32분에는 마르코 로이스가 추가골을 넣으며 5-2로 달아났다.

후반전에도 도르트문트의 득점은 이어졌다. 후반 7분 로이스가 한 골을 더 넣었다. 후반 36분에는 펠릭스 파슬라크도 득점 행진에 가세했고, 로이스는 후반 추가시간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득점으로 대승을 자축했다. 결국 경기는 도르트문트의 8-4 승리로 종료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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