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UCL]'손흥민 65분' 토트넘, 모나코에 1-2패…16강 진출 실패
작성 : 2016년 11월 23일(수) 06:39

손흥민 / 사진=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손흥민이 65분을 소화한 토트넘이 AS모나코에 패하며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23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모나코 스타드 루이 2세에서 열린 AS모나코와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5차전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 결과로 인해 남은 한 경기에 상관 없이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2위 바이엘 레버쿠젠이 CSKA 모스크바와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7점을 기록, 4점을 유지한 토트넘과 3점 차이를 유지했다. 토트넘이 마지막 경기인 모스크바전에서 승리를 거두더라도 레버쿠젠과 승점은 동률, 원정 다득점에서 뒤진다. 2위 자리를 넘볼 수 없게 된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전반 시작 6분 만에 이날 가장 완벽한 기회를 잡아냈다. 손흥민이 선제골의 주인공이 되는 듯 했다. 손흥민은 오프사이드 트랩을 완벽히 뚫어내며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이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슈팅 대신 골키퍼 돌파를 시도했고, 볼 컨트롤에 실패하며 슈팅 대신 크로스를 올리는 데 그쳤다.

반격에 나선 모나코는 전반 10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파비뉴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재치 있게 공을 건드리며 케빈 비머의 반칙을 이끌어낸 것. 그러나 키커로 나선 라다멜 팔카오가 이를 놓쳤다.

이후 점유율은 토트넘이 잡았다. 그러나 위협적인 장면은 모나코에서 더 많이 나왔다. 모나코는 전반 35분 발레르 제르망의 슈팅이 골대를 비켜나가는 등 전반전 11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득점 없던 양 팀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골들을 쏟아냈다. 후반 3분 모나코가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지브릴 시디베가 왼쪽에서 올라온 벤자민 멘디의 크로스를 머리로 밀어 넣었다.

토트넘은 후반 7분 델레 알리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해리 케인이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동점 상황은 오래가지 않았다. 모나코는 후반 8분 토마스 르마흐가 킥오프 이후 5번의 패스를 받아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전 초반 1대1 상황 이후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손흥민은 후반 20분 무사 뎀벨레와 함께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토트넘은 빈센트 얀센과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동시에 투입했다.

토트넘은 요리스의 선방 덕에 추격 기회를 유지할 수 있었다. 요리스는 후반 23분과 29분 카밀 글리크와 팔카오의 슈팅을 잇달아 막아냈다. 토트넘은 후반 30분 해리 윙크스 대신 무사 시소코를 투입하며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모나코도 후반 32분과 36분 제르망과 르마흐 대신 귀도 카리요와 주앙 무티뉴를 투입했다.

토트넘은 계속 동점골을 노렸으나 공격은 날카롭지 못했다. 모나코는 후반 44분 팔카오 대신 안드레아 라지를 투입하며 시간을 끌었고, 결국 경기는 모나코의 2-1 승리로 종료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