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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추 잘못 꿴 손흥민, 미미했던 65분 존재감[st스페셜]
작성 : 2016년 11월 23일(수) 06:35

손흥민 / 사진=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어쩌면 훨씬 좋은 경기를 펼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첫 단추가 잘못 꿰어졌다. 손흥민(토트넘)이 전반 5분 만에 찾아온 완벽한 기회를 놓치며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은 23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모나코 스타드 루이 2세에서 열린 AS모나코와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5차전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장했으나 공격포인트 없이 65분 만을 소화하고 벤치로 물러났다.

아쉬웠다는 표현이 정확했다.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린 지 5분 만에 손흥민에게 완벽한 기회가 찾아왔지만 이를 놓쳤다. 손흥민은 델레 알리의 침투 패스에 맞춰 기가 막힌 움직임을 보였다.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완벽히 무너뜨리는 날카로운 모습이었다. 남은 것은 마무리 뿐인 상황에서 손흥민의 선택은 슈팅 대신 드리블 돌파였다. 그러나 골키퍼를 제치는 마지막 볼 컨트롤이 길었다. 그렇게 기회는 허무하게 무산됐다.

이후 손흥민에게는 최악의 상황이 이어지는 듯 했다. 모나코가 전반 10분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휴고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으로 실점은 면했으나 손흥민의 심적 부담감은 더욱 커졌을 터. 위축된 모습을 보인 손흥민은 결국 이렇다 할 활약 없이 전반전을 마쳤고, 1-2로 끌려가던 후반 20분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전반 5분 만에 놓친 기회가 뼈아팠을 손흥민이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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