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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대한항공 꺾고 4연승 질주
작성 : 2016년 11월 20일(일) 16:11

서재덕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전력이 대한항공을 완파하고 4연승을 달렸다.

한국전력은 20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5-20 24-26 25-15)로 승리했다. 4연승을 질주한 한국전력은 7승3패(승점 19)로 2위를 지켰다. 반면 대한항공은 5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7승2패(승점 20)로 불안한 선두를 지켰다.

한국전력의 삼각편대가 빛을 발했다. 바로티는 23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전광인과 서재덕도 각각 15점과 14점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가 29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1세트 초반은 완벽한 대한항공의 분위기였다. '쌍포' 김학민과 가스파리니를 앞세운 대한항공은 세트 중반까지 19-13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

하지만 이후 한국전력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서재덕이 폭발하며 추격을 시작한 한국전력은 전광인의 오픈 공격으로 기어이 22-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강민웅의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한국전력은 24-23에서 강민웅이 또 다시 곽승석의 공격을 블로킹해내며 1세트를 25-23으로 가져갔다.

1세트에서 대역전승을 거둔 한국전력은 2세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광인과 바로티가 연달아 공격을 성공시키며 리드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연이은 범실로 다시 경기의 흐름을 한국전력에게 내줬다.

한국전력은 21-17 상황에서 전광인이 결정적인 블로킹을 잡아내며 승기를 굳혔다. 2세트 역시 한국전력이 25-20으로 따냈다.

승기를 잡은 한국전력은 3세트에서도 바로티와 전광인이 제몫을 하며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중앙에서는 윤봉우가 속공과 블로킹으로 힘을 보탰다.

그러나 궁지에 몰린 대한항공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세트 초반 끌려가던 대한항공은 한국전력이 전광인의 부상으로 주춤한 틈을 타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듀스 승부에서는 김형우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3세트를 26-24로 따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결국 한국전력을 향해 웃었다. 한국전력은 4세트 초반 상대의 범실을 틈타 멀찌감치 달아나기 시작했다. 한국전력이 만들어 낸 점수보다 대한항공의 범실로 인한 점수가 더 많을 정도였다. 서재덕과 전광인이 번갈아 점수를 기록한 한국전력은 4세트를 25-15로 마무리 지었다. 결국 경기는 한국전력의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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