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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해트트릭' 레알, '마드리드 더비'서 아틀레티코에 대승
작성 : 2016년 11월 20일(일) 09:01

호날두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마드리드 더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완파했다.

레알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아틀레티코와의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에서 호날두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9승3무(승점 30)를 기록한 레알은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리그 21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이어졌다. 반면 아틀레티코는 6승3무3패(승점 21)로 5위에 머물렀다.

레알은 호날두를 필두로 베일과 이스코, 바스케스를 공격진에 배치했다. 모드리치와 코바치치가 중원을 지켰고, 마르셀로와 바란, 나초, 카르바할이 포백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나바스가 꼈다.

이에 맞선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과 토레스를 최전방에 내세웠다. 카라스코와 사울이 뒤를 받쳤고, 가비와 코케가 중원을 지켰다. 수비에는 필리페 루이스와 고딘, 사비치, 후안프란이 나섰고, 오블락이 골문을 지켰다.

경기 초반에는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전반 8분 코케의 크로스를 받은 사울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레알도 전반 11분 호날두의 헤딩 슈팅으로 응수했지만 오블락의 선방에 막혔다. 한동안 0의 균형이 이어졌다.

팽팽한 균형을 깬 것은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전반 23분 프리킥 찬스에서 직접 슈팅을 시도했고, 이것이 사비치를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에게는 행운의 선제골이었다.

사기가 오른 레알은 이후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반면 예상치 못한 선제골을 내준 아틀레티코는 흐름을 잃고 수비에만 급급했다. 전반전은 레알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위기에 몰린 아틀레티코는 후반 들어 카라스코와 그리즈만이 연달아 슈팅을 시도하며 반겨에 나섰다. 이어 코레아와 가메이로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의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26분 호날두가 상대 진영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호날두는 직접 페널티킥까지 성공시키며 2-0을 만들었다. 호날두는 후반 33분 베일의 도움을 받아 세 번째 골까지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후 레알은 3-0 리드를 바탕으로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나가며 승리를 지켰다. 경기는 레알의 3-0 대승으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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