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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봉 13득점' 한국전력, 삼성화재 잡고 2위 수성
작성 : 2016년 11월 17일(목) 22:36

방신봉 / 사진= 아시아경제 DB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한국전력이 베테랑 방신봉의 맹활약에 힘입어 삼성화재를 잡고 2위를 지켰다.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은 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를 세트 스코어 3-2(22-25 25-23 25-27 25-21 15-9)로 이겼다.

한국전력은 바로티가 29점, 전광인이 18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방신봉은 블로킹으로만 8점을 내는 등 13점으로 팀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삼성생명은 타이스가 37점이나 올렸지만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삼성화재는 20-20 상황에서 김명진의 블로킹과 타이스의 공격 득점으로 23-21로 점수차를 벌렸고, 25-22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한국전력의 몫이었다. 19-17에서 강민웅의 블로킹으로 20점 고지를 밟은 한국전력은 전광인과 서재덕을 앞세워 25-23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삼성화재가 3세트를 확보하며 다시 앞서 나갔다. 삼성화재는 25-25 듀스 상황에서 김규민의 블로킹과 타이스의 서브 에이스로 27-25로 3세트를 가져왔다.

한국전력은 4세트 20-19 상황에서 타이스와 김명진의 공격 범실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끌고 갔다. 승부는 5세트에서 결정이 나게 됐다.

한국전력은 5세트 블로킹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베테랑 방신봉이 승부처마다 타이스의 공격을 가로막았다. 결국 경기는 한국전력의 승리로 종료됐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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