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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전고투' 이란, 시리아와 0-0 무승부…A조 1위 유지
작성 : 2016년 11월 15일(화) 23:50

이란 케이로즈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이란이 고전 끝에 시리아와 득점 없이 비겼다.

이란은 15일(한국시간) 오후 말레이시아 세렘반 투안쿠 압둘 라흐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시리아와 0-0으로 비겼다. 3승2무(승점 11)를 기록한 이란은 A조 선두를 유지했다. 그러나 2위 한국(승점 10),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9)과의 차이를 벌리는 데는 실패했다. 시리아는 1승2무2패(승점 5)로 4위를 지켰다.

이날 투안쿠 압둘 라흐만 스타디움은 A매치가 열려서는 안 될 상황이었다. 그라운드는 잔디 반, 진흙 반이었고, 경기장 곳곳이 움푹 파여 있었다. 선수들은 제대로 공을 다루기조차 어려워했고, 부상의 위험까지 감수해야만 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이란은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그라운드의 악조건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게다가 시리아의 거친 반칙과 시간을 끄는 플레이도 이란 선수들의 심기를 건드렸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여러 선수들이 뒤엉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란은 후반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계속해서 당겼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시리아는 침대축구로 시간을 끌며 시간이 모두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추가시간 4분 가운데 경기가 진행된 시간보다 시리아 선수가 누워있는 시간이 더 길었다.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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