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GS칼텍스서울Kixx배구단과 서울시설공단이 함께하는 서울V컵2016'(서울V컵2016)이 12일(토) 서울 장충체육관 보조체육관에서 3일차 조별경기를 치루며 그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여자부 경기로 치뤄진 3일차 경기에서는 작년 대회 준우승팀인 고려대학교 팀이 영원한 라이벌 연세대학교를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하며, 참가팀 중 처음으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지난해의 주축선수들이 그대로 경기에 나서 여자부 A조 전승을 기록하며, 변함없는 여자부의 강자임을 확인했다.
이어 펼쳐진 동덕여대와 명지대의 경기는 디펜딩 챔피언 동덕여대가 출중한 기량을 자랑하며 승리, 본선행을 확정했다. 동덕여대는 지난해 우승멤버들이 대거 졸업했지만, 신입생들과 기존 멤버들의 탄탄한 기본기로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지키며 B조 전승 승리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국내유일의 아마추어 리그대회로 각 팀들도 경기를 치루면서 조직력과 기량이 극대화 되고 있고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출전하는 팀들은 작년의 리그 경험을 잘 살려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대회에 처음 출전한 경인교대팀은 매 경기 풀세트까지 가는 끈끈한 경기력과 파이팅으로 대회 최고 인기 팀으로 떠올랐으며, 명지대의 주장 김기연 학생은 처음 출전한 V컵에 대해 "참가팀들이 다들 너무 잘 한다. 다음 경기에는 연습을 더 많이 하고 나와 더 좋은 경기를 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19일(토) 오후 3시부터는 남자부 경기가 이곳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지며, 본격적인 순위 경쟁을 예고 하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서울V컵은 아마추어 최대규모의 배구리그대회로 이번 대회는 대학교 20팀이 출전하여, 각 학교와 동아리의 명예를 걸고 경쟁하고 있으며, 12/29(목) GS칼텍스와 도로공사와의 홈경기 전 오픈매치로 우승자를 가릴 예정이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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