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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맹활약' 브라질, 아르헨티나에 3-0 완승…남미예선 단독 선두
작성 : 2016년 11월 11일(금) 10:22

네이마르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브라질이 아르헨티나를 꺾고 월드컵 남미예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브라질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지역 최종예선 11라운드에서 아르헨티나를 3-0으로 제압했다. 7승3무1패(승점 24)를 기록한 브라질은 2위 우루과이(승점 23)를 제치고 선두를 달렸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4승4무3패(승점 16)로 6위에 머물렀다.

홈에서 '숙적' 아르헨티나를 맞이한 브라질은 가브리엘 헤수스와 네이마르, 쿠티뉴를 전방에 배치했다. 헤나투 아우구스토와 페르난지뉴, 파울리뉴가 중원을 지켰고, 다니 알베스와 마르퀴뇨스, 미란다, 마르셀로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알리송이 꼈다.

아르헨티나는 곤잘로 이구아인과 리오넬 메시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앙헬 디 마리아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페레스, 비글리아가 미드필드진에 포진했고, 파블로 사발레타와 니콜라스 오타멘디, 푸네스-모리, 마스가 수비에 나섰다. 골키퍼에는 세르히오 로메로가 나섰다.

브라질은 전반 초반부터 헤수스와 쿠티뉴, 네이마르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좀처럼 전방으로 공을 투입하지 못하면서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서서히 분위기를 가져온 브라질은 전반 24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돌파한 쿠티뉴가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아르헨티나의 골문을 흔들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헤수스의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가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침착한 마무리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전반전은 브라질이 2-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다급해진 아르헨티나는 세르히오 아게로 카드를 꺼내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전에도 브라질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13분 네이마르의 패스를 받은 파울리뉴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3-0을 만들었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오히려 브라질의 역습에 흔들리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결국 경기는 브라질의 3-0 완승으로 종료됐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될 위기에 몰렸다. 남미지역에는 총 4.5장의 본선행 티켓이 주어진다. 아르헨티나는 4위 안에 들거나, 5위를 차지한 뒤 오세아니아지역 1위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만 러시아행 비행기를 탈 수 있다. 아직 상위권 팀들과의 승점 차가 크지는 않지만 부진이 계속된다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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