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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WBC 최종 엔트리서 제외
작성 : 2016년 11월 10일(목) 12:51

김인식 감독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오승환(세인트루이스)의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좌절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기술위원회를 개최하고 2017 WBC 최종 엔트리 28인을 발표했다. 추신수(텍사스), 강정호(피츠버그), 이대호, 김현수(볼티모어) 등 현역 메이저리그들이 대거 포함된 가운데, 오승환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오승환의 대표팀 발탁 여부는 최종 엔트리 발표에서 가장 큰 관심사였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오승환은 76경기에 출전해 79.2이닝을 소화하며 6승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 103탈삼진을 기록했다. '끝판왕'이라는 별명에 어울리는 성적이었다.

하지만 오승환의 이름은 지난 10월6일 발표된 WBC 1차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해 해외 원정 도박에 연루됐던 것이 발목을 잡았다. 당시 오승환은 KBO로부터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달 귀국한 오승환은 "예비 명단 탈락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 KBO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만약 대표팀에 발탁이 된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오승환이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됐지만, 결국 김인식호는 오승환을 제외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반면 오승환과 같은 잘못을 한 임창용은 대표팀 승선에 성공했다. 이미 임창용은 72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이행한 것을 고려한 결과로 보인다.

하지만 오승환에게 아예 징계를 이행할 기회가 없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다소 아쉬운 결정이다. 애초에 현재 KBO리그에서 뛰지 않는 오승환에게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린 것 자체가 무리수가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김인식호가 오승환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올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준 임창민, 김세현, 정우람 등도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 현재 대표팀 명단에서는 이용찬, 이현승, 임창용, 임정우, 장시환 등이 오승환을 대신할만한 후보로 보인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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