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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결승골' 오리온, LG에 1점차 역전승
작성 : 2016년 11월 09일(수) 21:12

헤인즈 / 사진= 아시아경제 DB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고양 오리온 오리온즈가 애런 헤인즈의 자유투로 창원 LG 세이커스를 잡아냈다.

오리온은 9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84-8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공동 1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헤인즈는 39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고, 마지막 자유투 2개도 모두 성공시키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이승현이 13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김동욱이 14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헤인즈를 도왔다.

양 팀은 초반 득점이 부족했다. 오리온은 헤인즈와 이승현의 득점으로 6-0으로 앞서 나갔다. 이후 오리온이 리드를 잡았으나 LG가 맹렬히 추격한 끝에 17-15로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최승욱의 마무리 레이업으로 LG가 19-16으로 리드한 채 1쿼터를 마무리 지었다.

2쿼터부터 헤인즈의 활약이 빛났다. 오리온은 헤인즈가 2쿼터에만 8점을 몰아 넣으며 흐름을 이끌었다. 전반전은 오리온이 42-33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오리온은 김동욱의 연속 5득점, 헤인즈의 덩크슛 등으로 50-37로 순식간에 점수를 벌렸다. 그러나 LG도 메이스와 이페브라를 앞세워 추격했다. 오리온은 64-60으로 4점 차 우세로 4쿼터로 향했다.

헤인즈가 4쿼터에 폭발했다. LG가 김종규의 연속 득점과 김영환의 3점슛으로 65-64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오리온 김동욱과 헤인즈의 연속 득점도 터졌다. 시소 게임이 이어지던 4쿼터 막판 LG 이페브라가 2점슛에 이은 추가 자유투도 성공시키며 83-82로 앞섰다. 그러나 오리온 헤인즈는 영리하게 골밑을 파고들어 종료 1.2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얻어낸 후 이를 성공시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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