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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16점'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 꺾고 연패 탈출
작성 : 2016년 11월 08일(화) 20:17

문성민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현대캐피탈이 KB손해보험을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현대캐피탈은 8일 오후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9 26-24)으로 승리했다. 연패에서 벗어난 현대캐피탈을 4승2패(승점 10)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반면 KB손해보험은 1승5패(승점 5)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문성민은 16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톤은 14점, 최민호는 12점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가 22점으로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초반부터 문성민과 톤을 앞세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최민호와 김재휘도 블로킹 득점을 보태면서 점수는 11-3까지 벌어졌다. 반면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를 제외한 다른 공격 루트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1세트 내내 크게 앞서 나간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25-17로 따냈다.

2세트에서도 현대캐피탈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문성민과 톤, 신영석 등 코트에 선 모든 선수들이 공격에 가담하며 KB손해보험을 혼란에 빠뜨렸다. KB손해보험은 우드리스가 분전하며 17-19까지 추격했지만, 현대캐피탈은 신영석의 서브에이스로 22-17로 다시 달아났다. 결국 2세트도 현대캐피탈이 25-19로 가져갔다.

궁지에 몰린 KB손해보험은 3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이선규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9-8 리드를 잡았다. 이후 우드리스의 블로킹까지 보태며 13-1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최민호의 속공과 블로킹으로 18-18 균형을 맞춘 뒤, 문성민의 서브에이스로 19-18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은 역전을 거듭하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결국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다.

듀스 승부에서 웃은 팀은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은 24-24에서 상대의 계속된 범실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3세트를 26-24로 가져갔다. 경기는 현대캐피탈의 3-0 완승으로 끝났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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