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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북런던 더비'서 골 사냥 도전
작성 : 2016년 11월 06일(일) 11:37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손흥민(토트넘)이 '북런던 더비'에서 부진 탈출에 나선다.

토트넘은 6일(한국시간) 오후 9시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날을 상대로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토트넘과 아스날은 모두 런던을 연고지로 한 팀이다. 전통의 라이벌인 두 팀의 대결은 '북런던 더비'로 불리며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게다가 이번에는 두 팀 모두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토트넘은 개막 10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성적은 5승5무(승점 20)로 5위에 그치고 있다. 특히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아스날전 승리가 필요하다.

아스날 역시 승리가 절실하다. 10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맨체스터 시티(승점 24)가 미들즈브러와 무승부에 그치면서 아스날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현재 7승2무1패(승점 23)를 기록하고 있는 아스날은 토트넘을 꺾는다면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올 시즌 토트넘의 주축 공격수로 자리 잡은 손흥민은 아스날전에서 골 사냥에 나선다. 누구보다 뜨거운 9월을 보냈던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한 토트넘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최전방과 왼쪽 측면을 가리지 않고 골 행진을 이어간 손흥민은 9월 한때 EPL 선수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상승세는 10월 이후 가라앉은 모습이다. 지난 9월29일 챔피언스리그 CSKA 모스크바전 이후 한 달 넘도록 골 소식이 없다. 그동안 7경기에 출장했지만 단 한 번도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A매치 일정과 EPL-챔피언스리그 병행으로 인한 체력적인 문제와 상대의 집중 견제에 고전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손흥민에게는 아스날전 골 소식이 간절하다. 희소식도 있다. 그동안 부상으로 피치를 떠났던 케인이 아스날전에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본 포지션인 측면 공격수 자리에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상대 수비의 견제도 분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흥민이 10월의 부진을 털어내고, '북런던 더비'에서 골을 신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손흥민은 아스날전을 마친 뒤 귀국해 대표팀 소집에 합류할 예정이다. 슈틸리케호는 오는 11일 캐나다전, 15일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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