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부천 KEB하나은행을 꺾고 단독 2위로 올라섰다.

KB스타즈는 5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하나은행광의 경기에서 74-69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B스타즈는 2승1패를 기록, 단독 2위로 도약했다. 반면 KEB하나은행은 개막 후 3연패에 빠졌다.

이날 KB스타즈의 승리의 주역은 강아정이었다. 부상 투혼을 보인 강아정은 23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홍아란도 16득점을 보탰다.

1쿼터부터 팽팽한 한 점 차 승부를 펼친 양 팀이었다. 이어진 2쿼터에서도 시소게임이 펼쳐졌고, 32-31 KEB하나은행의 리드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 한 점차로 뒤진 KB스타즈가 반격에 나섰다. KB스타즈는 피어슨, 강아정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마지막 4쿼터에서도 KB스타즈의 흐름이었다. 속공 상황에서 김가은이 득점을 올렸고, 홍아란의 3점 슛이 림을 통과했다.

KB스타즈는 경기 종료 27초를 남겨두고 강아정이 자유투 2개 모두 성공시키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반면 KEB하나은행은 백지은, 강이슬의 득점으로 점수를 좁혔으나 홍아란에 외곽포를 허용하며 추격 의지를 잃었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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