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현대건설이 도로공사 상대로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1-25, 24-26, 15-13, 15-16, 15-1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승점 2점을 추가한 현대건설은 3승2패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4위에 머물렀다.
도로공사가 1세트부터 압도했다. 브라이언, 정대영, 배유나 등 고른 득점으로 손쉽게 1세트를 챙겼다. 2세트에서도 도로공사가 기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2세트 막판 분위기가 급격하게 현대건설 쪽으로 넘어갔다. 도로공사는 흔들렸지만 브라이언의 오픈 공격과 정대영의 서브 득점으로 2세트도 챙겼다.
셧아웃 위기에 부딪힌 현대건설이 3세트부터 반전을 만들었다. 도로공사의 범실과 에밀리의 오픈 공격으로 승리를 거머쥔 것.
4세트 역시 현대건설이 분전했다. 에밀리와 양효진 등의 득점을 앞세워 4세트를 승리하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마지막 5세트에서 현대건설이 황연주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양효진과 에밀리의 공격 성공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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