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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틀리프 위닝샷' 서울 삼성, 인천 전자랜드 꺾고 공동 선두 도약
작성 : 2016년 11월 04일(금) 21:06

라틀리프 / 사진=아시아경제DB

[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공동 2위 팀 간의 대결에서 웃은 건 서울 삼성이었다.

서울 삼성은 4일 오후 7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6-75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2연승과 함께 공동 1위로 도약했다.

이날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위닝샷 포함 22득점을 올리며 팀을 공동 선두로 이끌었다. 이어 마이클 크레익이 18득점, 김준일이 17득점을 보탰다.

1쿼터 초반 전자랜드가 김지완의 첫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김지완의 연속 득점으로 7-0으로 앞서나갔다. 계속해서 전자랜드는 득점을 차곡차곡 쌓아나갔다. 반면 삼성은 경기 시작 후 5분 여 동안 라틀리프의 슛 성공으로 2득점으로 묶였다. 이에 삼성은 크레익을 투입해 변화를 꾀했고, 전자랜드 역시 켈리를 투입해 맞불을 놨다. 크레익 투입 후 삼성은 추격에 나섰지만 오히려 전자랜드의 득점이 나왔다. 결국 1쿼터는 24-15, 전자랜드가 9점 차로 리드하며 마쳤다.

삼성은 2쿼터 시작과 함께 라틀리프의 득점이 나왔다. 하지만 전자랜드가 기세를 이어 박찬희, 켈리 등의 득점을 앞세워 10점 차로 달아났다. 삼성은 크레익의 덩크 슛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크레익과 이시준, 라틀리프의 득점을 앞세워 2점 차까지 따라 붙었다. 전자랜드는 강상재, 정영삼 등의 득점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2쿼터 막판 크레익의 외곽포가 림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42-39인 상황에서 시작된 3쿼터. 삼성이 시작 2분 여 만에 김태술의 득점으로 한 점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삼성은 패스미스, 턴오버 등으로 세 번이나 역전 기회를 놓쳤다. 오히려 켈리의 득점 성공으로 전자랜드가 다시 앞서 나갔다. 삼성은 김준일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공방전을 펼쳤다. 그러나 3쿼터 종료 50여 초를 앞두고 삼성이 크레익의 자유투 성공으로 한 점 차 리드한 채 3쿼터를 종료했다.

마지막 4쿼터. 삼성이 문태영, 라틀리프, 김준일의 득점을 앞세워 5점 차로 달아났다. 기세를 이어간 삼성은 이동엽의 외곽포와 라틀리프의 득점으로 11점 차로 벌렸다. 전자랜드는 포기하지 않고 추격에 나섰다. 정영삼, 강상재, 김지완의 득점으로 한 점 차로 좁힌 것. 이어 강상재의 3점 슛이 림에 빨려 들어가며 승부를 뒤집었다. 크레익에 득점을 허용했지만 정영삼의 레이업 슛 성공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이후 삼성은 라틀리프의 득점으로 74-75 다시 한 점 차가 됐다. 경기 종료 0.4초를 남겨두고 라틀리프의 위닝샷으로 삼성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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