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안드레 빌라스 보아스 감독이 상하이 상강 감독으로 선임됐다.
상하이 상강은 4일 웨이보(중국 SNS)를 통해 "본격적인 2017년 시즌을 앞두고 에릭손 감독의 후임으로 빌라스 보아스 감독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빌라스 보아스 감독은 지난 2010년 FC포르투의 감독으로 첫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다. 이어 첼시, 토트넘에서 감독을 역임했고, 지난 시즌까지는 러시아 제니트를 이끌었다.
앞서 상하이는 "클럽 발전에 따라 협상 끝에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과 함께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상하이는 올 시즌 5500만 파운드(한화 약 783억 원)로 헐크를 영입했고, 1800만 파운드(한화 약 256억 원)의 금액으로 광저우에서 엘케슨을 데리고 왔다. 하지만 상하이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권만 따냈을 뿐 리그 3위에 머물며 우승에는 실패했다.
이에 상하이는 에릭손 감독과 결별을 선택했고, 젊은 빌라스 보아스 감독을 선임해 2017년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