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이대호가 미국 언론으로부터 최하위의 평가를 받았다.
미국 NBC 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올해 FA 자격을 얻은 111명의 선수들의 순위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이대호는 이 중 108위에 이름을 올렸다. FA신분이 된 이대호는 오는 9일부터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 할 수 있다.
이 매체는 "이대호는 내년에도 플래툰 1루수가 될 것이다. 아니면 대형 계약을 맺으며 일본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대호는 올해 보장 금액 100만 달러에 최대 400만 달러를 받는 1년 계약을 맺으며 시애틀 유니폼을 입었다. 빅리그 입성이 보장되지 않았지만 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고, 당당하게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서 이대호는 10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4 14홈런 49타점을 기록했다. 이는 플래툰 시스템으로 제한된 출전 기회 속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남긴 것.
앞서 이대호는 10월 31일 귀국 후 가진 인터뷰에서 내년 시즌 우선순위로 출장 기회를 꼽았다. 그는 "처음에는 대타 출전도 재밌었다. 그런데 게임을 좀 나가다보니 욕심도 생기고 마지막에는 자존심이 상했다. 제가 게임을 못 뛰는 게 억울하고, 더 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1위에는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뉴욕 메츠)가 선정됐다. 이어 에드윈 엔카나시온, 호세 바티스타(이상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이 뒤를 이었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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