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빅보이' 이대호가 공식적으로 FA 자격을 얻었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는 4일(한국시간) FA 규정 20조 B항에 의거, 139명의 선수가 FA 자격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이대호도 이 명단에 포함됐다.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을 충족시키지 못했지만, FA규정 20조 B항의 '해외 주요 리그에서 5년 이상 뛴 23세 이상의 선수' 자격을 충족시켜 FA 선수가 됐다.
이대호는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우선 협상기간을 거친 후, 30개 전체 구단과 계약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시애틀 지역 언론들은 시애틀이 이대호와의 재계약에 관심이 있음을 전했으나, 한 시즌 내내 플래툰 시스템 속에서 제한된 출전 시간을 가졌던 이대호는 출전 기회를 최우선으로 놓고 향후 거취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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