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최근 다음 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의 합병에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사실상 수혜자로 지목되고 있다. 다음의 카카오 흡수 합병이란 형식과 다르게 통합법인의 최대주주는 김 의장이기 때문이다.
현 상황에서 김 의장의 지분율은 22.23%지만 그의 케이큐브홀딩스(17.60%)의 지분까지 합하면 실질적으로는 약 39.8%에 이른다. 반면 이재웅 다음 창업자의 지분은 기존의 14.16%에서 4%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는 이에 대해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합병은 결과적으로 카카오의 우회상장인 셈"이라고 전한 바 있다.
게다가 다음 이사회의사록에 따르면 사내 이사에 김범수 카카오 의장, 이제범 카카오 공동대표, 이석우 카카오 공동대표, 송지호 카카오 CFO, 등 카카오 임원진들이 대거 포함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합병 결과 김 의장의 주식보유액은 약 1조원으로 정보기술(IT) 주식 보유자 재산 순위 4위에 해당한다.
이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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