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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아 27점' IBK기업은행, 현대건설에 역전승
작성 : 2016년 10월 29일(토) 18:49

배구 박정아 / 사진=아시아경제 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IBK기업은행이 현대건설에 역전승을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29일 오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23 25-11 26-24)로 승리했다. 개막전 패배 후 연승을 달린 IBK기업은행은 2승1패(승점 6)를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2승2패(승점 6)가 됐다.

IBK기업은행이 삼각편대가 힘을 발휘했다. 박정아는 블로킹 4개를 포함해 27점을 기록했다. 김희진과 리쉘도 각각 23점과 22점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에밀리가 26점으로 분전했지만, 양효진이 8점(공격성공률 23.07%)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출발은 불안했다. IBK기업은행은 1세트 한때 13-8까지 앞서고도 에밀리의 앞세운 현대건설의 기세를 막아내지 못하고 23-25로 첫 세트를 내줬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세트 중반까지 8-15로 끌려갔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의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어 리쉘, 박정아의 연속 블로킹과 리쉘의 후위공격으로 21-21 균형을 맞췄다. 기세를 탄 IBK기업은행은 리쉘의 연속 백어택 득점으로 2세트를 25-23으로 따냈다.

2세트 승리로 사기가 오른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정아, 김희진, 리쉘이 번갈아 현대건설 코트를 폭격했다. 반면 허무하게 2세트를 내준 현대건설은 범실을 남발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3세트 내내 일방적인 경기를 펼친 IBK기업은행은 3세트를 25-11로 가져갔다.

이후 IBK기업은행은 4세트에서도 17-12로 여유 있게 앞서 나가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궁지에 몰린 현대건설은 에밀리를 앞세워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21-24에서 양효진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에 힘입어 기어이 24-24 듀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현대건설의 반격은 여기까지였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의 시간차 공격으로 다시 매치포인트를 만든 뒤, 리쉘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는 IBK기업은행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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