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존슨 쐐기 3점포' KT, 삼성 꺾고 첫 승 신고
작성 : 2016년 10월 29일(토) 15:59

김현민 /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부산 KT가 서울 삼성을 제압하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KT는 29일 오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1라운드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93-90으로 승리했다. 시즌 개막 후 2연패 수렁에 빠졌던 KT는 뒤늦은 첫 승을 신고하며 1승2패를 기록했다. 반면 2연승 행진을 달렸던 삼성은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KT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KT에서는 무려 6명이 13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김현민은 16득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 했고, 재스퍼 존슨과 래리 고든은 각각 15득점을 보탰다. 박상오는 14득점, 조성민과 이재도는 13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삼성은 라틀리프가 27득점 12리바운드, 문태영과 크레익이 각각 17득점과 16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경기 내내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1쿼터에는 삼성이 라틀리프의 활약을 앞세워 26-21로 앞서 나갔지만, 이후 KT가 조금씩 차이를 좁히며 3쿼터가 끝났을 때는 70-71까지 추격했다. 4쿼터에서도 양 팀은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KT를 향해 웃었다. KT는 종료 1분 여를 남기고 조성민의 자유투 2개로 90-87로 앞서 나갔다. 그러자 삼성도 이관희의 2점슛으로 다시 한 점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KT는 종료 10초를 남기고 존슨의 결정적인 3점슛으로 4점차로 도망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이후 계속해서 3점슛을 시도했지만 문태영의 자유투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결국 경기는 KT의 93-90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