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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진성태-대한항공 허수봉, 1대1 맞트레이드
작성 : 2016년 10월 28일(금) 11:26

허수봉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대한항공은 28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레프트 허수봉을 현대캐피탈에 내주고 대신 센터 진성태를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게 된 허수봉은 지난 24일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대한항공에 1라운드 3순위로 지명된 유망주다. 197cm의 신장을 갖춘 데다, 고졸예정자로는 처음으로 1라운드에서 지명돼 관심을 끌었다. 당시 박기원 감독은 "잘 크면 세대교체용, 아니면 트레이드용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기원 감독은 "허수봉은 신체 조건이 좋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주로서 팀에서 내주기 아까운 선수"라면서 "현재 팀의 사정을 고려해서 어려운 결정을 했다. 이번 트레이드로 센터 포지션의 선수층을 두텁게 보강하여 팀 전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캐피탈을 떠나 대한항공으로 오게 된 진성태는 문흥중-광주전자공고-경희대 출신으로 재학 시절 유스, 청소년, 유니버시아드 등 다수의 국제대회 출전 경험을 가지고 있다. 198cm의 키에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속공과 블로킹에 능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2014년도 2라운드 2순위로 현대캐피탈에 입단해 2015-16시즌 주전 센터로 활약하며 공격성공률 58.25%, 블로킹 세트당 0.43개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진성태가 즉시 전력으로 투입돼 팀 경기력 향상에 기여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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