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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선수들도 이구동성 "우리은행 꼭 이기고 싶다"
작성 : 2016년 10월 25일(화) 13:38

WKBL 우리은행 박혜진 / 사진=아시아경제DB

[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감독들도 우리은행, 선수들도 우리은행. 감독과 선수들의 생각은 같았다.

25일 오후 11시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 크리스탈 볼룸에서 2016-2017 WKBL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6개 구단의 감독과 대표 선수들이 자리했다. 아울러 선수단 전원이 참석했다.

대표 선수들에게 공통으로 질문이 던져졌다. 우승과 상관 없이 이기고 싶은 팀은 어떤 팀인지.

삼성생명 박태은은 오는 29일 개막전서 맞붙는 우리은행을 꼽았다. 그는 "작년 개막전 때 우리은행한테 졌다. 두 번은 지기 싫어서 우리은행 꼭 이기고 싶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김단비 역시 우리은행을 지목했다. 김단비는 "지난 시즌 일곱 게임동안 우리은행을 못 이겼다. 올 시즌에는 우리은행을 다 이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KB국민은행 김가은도 같은 생각이었다.

이에 우리은행 박혜진은 "약간 저희 팀이 외톨이가 된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박혜진은 이어 "어쨌든 개막전에 삼성에 지목한 당한 입장이다. 작년에 이겼다고 올해 져주는 건 없다. 개막전 꼭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DB생명 이경은은 "저희 팀은 어느 팀 지목 할 거 없이 다 이겨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개막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KB 스타즈를 꼭 이기고 싶다"고 첫 단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EB하나은행 강이슬은 신한은행을 꼽았다. 강이슬은 "개막전이 신한은행과의 경기다. 신기성 신감독님이나 정선민 코치님이 우리 팀에 있다가 가셨기 때문에 신한은행은 꼭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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