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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민 14점' 대한항공, 한국전력 꺾고 단독 선두 도약
작성 : 2016년 10월 20일(목) 20:51

김학민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꺾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20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1 25-18)으로 승리했다. 연승을 달린 대한항공은 2승(승점 6)으로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한국전력은 1승1패(승점 2)에 머물렀다.

가스파리니(17점)와 김학민(14점)은 31점을 합작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진상헌(8점)도 블로킹 5개를 잡아내며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전광인이 16점으로 분전했지만 바로티(16점)의 공격성공률이 37.83%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첫 세트에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세트 내내 역전을 거듭하며 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졌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와 김학민, 곽승석 등이 번갈아 점수를 올렸고, 한국전력에서는 전광인이 힘을 냈다.

집중력에서 앞선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23-23에서 곽승석의 퀵오픈으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했다. 이어 상대 공격 범실에 힘입어 1세트를 25-23으로 가져갔다.

2세트 양상 역시 첫 세트와 비슷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대한항공이 뒷심에서 앞섰다. 대한항공은 20-21에서 가스파리니의 후위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김학민의 퀵오픈과 한선수, 진상헌의 연속 블로킹으로 순식간에 24-21로 도망갔다. 기세를 탄 대한항공은 진상헌의 속공으로 25점 고지를 밟으며 2세트 역시 25-21로 따냈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3세트에서도 가스파리니와 곽승석, 진상헌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한국전력과의 차이를 벌렸다. 한국전력은 바로티가 제몫을 해주지 못한 데다, 세터 강민웅까지 흔들렸다. 전광인이 분전했지만 짊어져야할 부담이 너무 컸다. 대한항공은 3세트를 25-18로 가져가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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