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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김세진 감독 "범실이 너무 많았다"
작성 : 2016년 10월 19일(수) 21:32

김세진

[장충=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범실이 너무 많았다"

2연패에 빠진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이 범실 남발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OK저축은행은 19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8-25 22-25 28-30)으로 완패했다. 예상치 못한 2연패에 빠진 OK저축은행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패인은 범실이었다. 이날 OK저축은행은 무려 34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매 세트 11점 이상을 상대에게 헌납한 셈이다.

경기 후 김세진 감독은 "범실이 너무 많았다. 마르코도 그렇고 욕심을 줄여야 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오늘은 (송)희채가 (컨디션이) 너무 떨어졌다"며 "지금 우리 멤버로 봤을 때는 모두 베스트 컨디션이어야 이길까 말까"라며 선수들의 분발을 주문했다.

현대캐피탈과의 개막전에서 10개의 범실로 아쉬움을 남겼던 마르코는 이날 무려 15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18점으로 양 팀 선수들 가운데 최다 득점을 기록했지만, 득실 마진을 따져보면 +3에 불과했던 셈이다.

김세진 감독은 "마르코가 욕심이 많다. 거친 플레이를 하는 편이다. 굳이 승부를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 보여주려고 한다. 그래도 순한 것 보다는 낫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그래도 소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날 강영준은 교체로 들어와 10점을 기록하며 OK저축은행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세진 감독은 "흔들렸을 때 (강)영준이가 들어와서 해주면 좋다. 또 마르코가 서브리시브는 괜찮다. (송)명근이 컨디션이 돌아오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감독은 또 "지금 세터들이 누구에게 공을 줘야할지 모른다. 믿음이 생길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며 선수들이 해답을 찾아내길 기대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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