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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미디어데이] '빅3' 그들의 입담대결…외모 서열 1위는?
작성 : 2016년 10월 19일(수) 13:26

이종현, 최준용, 강상재(왼쪽부터) / 사진=스포츠투데이DB

[청담=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많은 관심을 받은 이종현, 최준용, 강상재. 일명 '빅3'. 그들의 재치있는 입담이 눈길을 끌었다.

19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리베라에서 2016-2017 KCC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 양동근 등을 비롯해 10개 구단 감독 및 대표 선수들이 자리를 빛냈다. 아울러 앞서 18일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부터 3순위로 지명된 이종현(모비스), 최준용(서울 SK), 강상재(인천 전자랜드)도 참석했다.

10개 구단 선수들에 이어 이번 시즌 새로 합류하는 신인 선수 3명의 각오도 빼놓을 수 없었다. 먼저 이종현은 울산 모비스의 신인선수 이종현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말문을 열었다.

이종현은 "부상으로 몸 상태가 안 좋아서 데뷔는 늦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데뷔를 하게 된다면 모비스는 다 갖춰져 있기 때문에 팀에 녹아드는 게 숙제다. 그 숙제를 빨리 풀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준용 역시 팀 적응과 집중을 강조했다. "SK에 들어가서 적응을 빨리하는 게 중요하다"며 "집중을 많이 해서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강상재는 "일단 프로에 와서 경기를 하게 되서 떨린다. 적응해서 전자랜드가 챔프전에 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강상재는 개인적인 목표를 밝혔다. 앞서 드래프트 후 유도훈 감독은 강상재에게 "본인이 세 번째로 뽑혔어도 신인상을 목표로 마음가짐을 가다듬어야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강상재는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운동하면서 큰 상을 받아본 적이 없다. 신인상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화답했다.

2순위 최준용은 팀에 녹아드는 게 목표, 3순위 강상재는 신인상. 그렇다면 1순위 이종현의 목표는 무엇일까. 이에 이종현은 우승을 꼽았다.

이종현은 "빅맨 출신 형들이 데뷔하고 2년 안에 우승을 한 경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인 욕심으로 (우승을) 하고 싶다. 하지만 아직 개인적으로 능력이 안된다"고 덧붙였다.

또 이종현은 "유재학 감독님 밑에서 배우게 됐다. 아직 첫 해지만 열심히 배워서 형들 따라 2년 안에 최고의 위치에 올려 놓겠다"고 말했다.

잠시 현장이 웃음바다가 된 사연도 있다. 바로 신인 3인방에게 외모 서열을 말해달라는 질문이 나온 것.

가장 먼저 강상재가 "일단 제가 제일 낫다고 생각하고요. 제 외모가 제일 낫다고 생각한다. 그런 이유에서 1위다. 두 번째는 (이종현과 최준용) 공동으로 하겠다"라고 답했다.

최준용은 "상재는 외모에 자신이 없어서 교정한 걸로 알고 있다"며 "제가 제일 낫다고 생각한다. 나머지는 공동 2위를 주겠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마지막으로 이종현은 "준용이가 개인적으로 잘생겼다고 생각한다. 상재가 2위, 내가 3위"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사진= 방규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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