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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미디어데이] 대표 선수들의 이구동성 "올해는 다르다"
작성 : 2016년 10월 19일(수) 12:37

KBL 10개 구단 대표선수들 / 사진=스포츠투데이DB

[청담=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올해는 다르다."

6개월 대장정에 돌입하는 프로농구 10개 구단 대표 선수들이 '다름'을 외치며 올 시즌 각오를 밝혔다.

19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리베라에서 2016-2017 KCC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 양동근 등을 비롯해 10개 구단 감독 및 대표 선수들이 자리를 빛냈다. 아울러 앞서 18일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부터 3순위로 지명된 이종현(모비스), 최준용(서울 SK), 강상재(인천 전자랜드)도 참석했다.

울산 모비스의 양동근은 다가올 시즌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양동근은 "제가 몸이 안 좋아서 비시즌에 훈련 못했다. 그래서 그 부분이 선수들에게 미안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지금은 몸이 좋아졌다. 시즌이 시작되면 비시즌 못했던 부분들에서 한 발 한 발 더 뛰면서 더 많이 뛰는 농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SK 김선형은 "저희 팀 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지난 시즌 많이 아쉬운 시즌이었다. 감독님 말처럼 일찍 시즌을 준비했다. 부상 선수가 많지만 작년보다 끈끈한 팀이 된 것 같다. 드래프트에서 최준용을 영입해서 기분이 좋고, 신바람 나는 농구와 책임감을 가지고 이기는 농구 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인천 전자랜드 정영삼은 "저희 팀이 한 동안 중상위권에 있었다. 작년 한 시즌 실패를 오랜만에 겪은 거 같다. 이번 시즌은 박찬희와 강상재가 가세해 든든해졌다. 순위권 위로 치고 올라가겠다"고 말했다.

원주 동부 김주성은 "작년 시즌 부상을 당했다. 좋은 성적 낼 수 있었는데 아쉬웠던 시즌이었다"며 "올 시즌은 부상 없이 44경기 치르고, 작년에 못했던 걸 하고 싶다. 올 시즌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고양 오리온 이승현은 "작년 시즌 챔피언 결정전 올라가서 우승하게 되서 기뻤다. 이번 시즌은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잊고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할 것이다. 감독님 말씀 따라 두 개의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지난 시즌과 다른 새로운 마음을 강조했다.

전주 KCC 전태풍은 "개인적인 목표는 없지만 애들 실력이 좋아졌다. 작년보다 승리를 더 만들겠다"고 했고, 안양 KGC 양희종은 "작년 시즌 저희가 빠른 농구와 신바람 농구를 했었다. 올해는 조직력을 극대화 시켰다. 올해는 팬과 더 함께하는 즐거운 농구를 보여주겠다"고 했다.

이어 조성민은 "작년에 제가 부상으로 7연패에 빠지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못했다. 올해는 제가 프로 데뷔 10년 차이기도 하고, 신인 때 좋은 기억으로 임해서 저희 선수들에게 플레이오프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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