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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미디어데이] 10개 구단 감독들의 출사표 "6강 이상"
작성 : 2016년 10월 19일(수) 12:20

KBL 10개 구단 감독들

[청담=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프로농구 10개 구단의 감독들이 한 마음으로 6강 이상의 성적을 출사표로 내세웠다.

19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리베라에서 2016-2017 KCC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 양동근 등을 비롯해 10개 구단 감독 및 대표 선수들이 자리를 빛냈다. 아울러 앞서 18일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부터 3순위로 지명된 이종현(모비스), 최준용(서울 SK), 강상재(인천 전자랜드)도 참석했다. 각 팀의 수장들은 한 목소리로 6강 진출을 1차 목표로 꼽았다.

울산 모비스 유재학 감독
모비스에서 13시즌 째 감독 생활을 하고 있다. 올 시즌만큼 시즌 전에 어깨가 무겁고 부담스러운 적이 없다. 1순위로 이종현을 뽑으면서 제 예상은 둘째 치고 외부의 눈길들이 상위로 생각들 하시는 거 같아서 부담스럽다. 시즌 목표가 6강이었는데 저희 팀 특성상 기존 선수들과 새로 합류한 이종현이 손발을 맞추는 게 첫 해에는 쉽지 않을 것 같다. 동선이 많이 겹치기 때문에 나머지 선수들과 조화롭게 맞춰가는 게 목표이자 숙제라고 생각한다. 일단 6강이 목표이고, 플레이오프에 들어간다면 그 이후엔 손발이 맞을 테니 더 높은 목표를 향하겠다.

서울 SK 문경은 감독
작년에 9위라는 성적으로 아쉬움을 남는 시즌을 보냈다. 올 시즌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훈련을 일찍 시작했다. 변기훈, 김선형 등 주축 선수들이 대표팀 때문에 체계적인 훈련을 하지 못했고, 김민수 역시 수술 하는 바람에 공수의 전력 맞추는데 지장이 있었다. 일단 시즌 시작하면서 저희 역시 손발을 맞추면서 승률 5할과 기본기에 충실하며 6강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작년에 사실 저희 팀이 10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면서 제가 감독으로서 많은 생각과 여러 가지 얘기를 통해서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했다. 특히 박찬희와 외국인 선수 등 새로 영입했다. 기존의 선수들과 지금 새롭게 영입된 선수와 신인 강상재, 이 선수들이 얼마나 조화를 이루냐가 관건인 것 같다. 제일 중요한 건 팀이 챔프전을 못 갔기 때문에 올해 감독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무조건 챔프전을 가야겠다고 생각해 준비해왔다. 그 목표로 해서 선수들이 부담감을 가져야만 챔프전에 진출할 수 있다.

원주 동부 김영만 감독
뭐든 시작이 중요한데 작년 시즌은 첫 단추 잘못 끼웠다. 부상 선수들과 외국인 선수 교체 등 시작이 안 좋아서 전체적으로 시즌 힘들었다. 윤호영이 부상에서 복귀했고, 김주성 등 고참 선수들이 받쳐주고 어린 선수들이 한 해 한해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올 시즌은 1라운드부터 총력을 다 할 생각이다. 작년 6강 이상 그 이상 못 바라봤는데 올해는 6강보다 더 나은 성적을 목표로 재밌고 빠른 농구를 보여주겠다.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
3시즌 째 감독자리에 있는데 첫 해에는 부족함이 많은 시즌이었다. 작년에는 사실 좀 아쉬웠던 경기를 많이 한 것 같다. 주희정이 팀에 합류하면서 어려운 부분을 많이 했다. 올 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선수를 보강했다. 작년에 아쉬웠던 부분을 보강하고, 공격적으로 하겠다. 작년보다 높은 곳을 향해 재밌는 경기 이끌겠다.

창원 LG 김진 감독
지난 시즌 돌이켜보면 젊은 선수들의 성장, 경험 등에 초점을 맞춘 시즌이었다. 그 젊은 선수들이 지난 시즌을 통해서 어느 정도 성장을 볼 수 있었다. 올 시즌 준비하면서 그 희망을 가지고 준비했다. 팀의 주축이 되는 김종규가 대표팀에서 복귀 후 부상을 당해서 아쉬운 점이 있다. 건강하게 돌아올 때까지 기존의 선수들과 함께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올 시즌은 주변에서 얘기하듯 신인 선수들이 좋은 선수들 들어왔다. 조은 모습 보여줄 수 있는 시즌이 될 것 같다. 더불어 우리 팀 역시 재미난 플레이로 빠른 농구를 추구하고, 공격적인 모습으로 6강을 목표로 하겠다. 이번 시즌에 김시래가 제대하기 때문에 기대하면서 준비하고 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

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
지난 시즌 저희 팀은 오랜만에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올 시즌도 순조롭게 시즌 준비하다가 말미에 여러 가지 스케줄 때문에 저희가 훈련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시즌에 합류하는 신인 선수들이 어떤 폭발력을 가질지 궁금하다. 오리온은 역시 오리온이다. 할 수 있는 농구, 재밌는 농구 보여드리겠다. 또 두 가지 챔피언을 하고 싶다.

전주 KCC 추승균 감독
제가 작년 시즌에는 첫 시즌을 맡아서 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 올 시즌 많은 부담 느끼지만 저희 팀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영입 됐다. 그리고 기존에 잇던 젊은 선수들, 작년에 많이 안 뛰던 선수들이 그 선수들이 얼마나 잘해주냐에 따라 올 시즌이 달려있다. 많은 부담 있지만 올 시즌 또 재밌게 즐겁게 시즌 보내겠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안양 KGC 김승기 감독
저야말로 작년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다. 시즌 초반에 너무 어렵게 시작해서 힘들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잘해줘서 초중반에 신나게 했던 거 같다. 마지막으로 볼 때 저희 아쉬운 점은 팀이 챔프전에 진출하지 못한 것. 올해는 그런 부분들을 보강했다. 양희종, 이정현, 오세근을 중심으로 잘 해왔기에 문성곤 등 백업들이 잘해준다면 올해 챔프전 진출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부산 kt 조동현 감독
작년 시즌은 팀이나 저나 힘들었던 시즌이었다. 저희가 뒤쳐지지만 올해는 다른 팀 보다 빨리 시작했다. 스스로가 기대되는 시즌이다. 부족했던 백업을 FA로 영입했고, 프로 아마 최강전과 전지훈련 등을 통해서 kt가 작년보다 조직력이나 정신적인 부분에서 작년 시즌 보다 좋아진 거 같다. 선수들이 하고자하는 의지나 분위기가 좋은 것 같다. 다만 외국인 선수가 부상으로 조금 초반 라운드에 고민 되지만 돌아오면 kt가하고자 하는 농구를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다. 전문가들이 kt는 항상 하위로 예상하는데 올해는 뒤엎는 kt의 힘을 보여주겠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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