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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더비'가 온다…토트넘, 레버쿠젠과 UCL서 맞대결
작성 : 2016년 10월 18일(화) 20:38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손흥민(토트넘 핫스퍼)과 관련된 팀들이 유럽 최고 무대에서 맞붙는다. 손흥민의 현 소속팀 토트넘 핫스퍼와 전 소속팀 바이엘 레버쿠젠이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19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레버쿠젠과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3차전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1승 1패 승점 3점으로 2위, 레버쿠젠은 2무 승점 2점으로 3위에 올라 있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 이 경기서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가 바로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지난 2013년 여름 함부르크SV를 떠나 레버쿠젠에 합류한 후 두 시즌을 활약했다. 그는 레버쿠젠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00억원)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두 팀과 모두 인연이 있다.

관계도 뿐만 아니라 실력에서도 양 팀 통틀어 가장 '핫한' 선수가 손흥민이다. 첫 시즌은 다소 아쉬움이 남았고, 그로 인해 올 시즌 전 이적설에도 휩싸인 손흥민은 그럼에도 토트넘에 남았고, 기어코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고 있다. EPL 파워랭킹 1위에 EPL 9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되는 등 최고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손흥민의 플레이에 따라 양 팀의 승패가 갈릴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는 지난 2년 간 이곳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 다시 돌아오게 되어 행복하다"며 전 소속팀과의 만남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정말 기대되는 경기다. 레버쿠젠을 상대하게 되어 기쁘다. 승점 3점을 획득하길 원한다"며 지난 소속팀과의 정은 접어두고, 현 소속팀 토트넘에게 승점 3점을 안겨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손흥민이 전 소속팀 레버쿠젠에 비수를 꽂으며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손흥민 더비'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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