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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얀센, 손흥민 레버쿠젠전 원톱 가능성 UP
작성 : 2016년 10월 17일(월) 14:07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친정팀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원톱으로 출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공격수 빈센트 얀센의 부진이 손흥민의 최전방 전진 배치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 독일 레버쿠젠 바이 아레나서 레버쿠젠과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E조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여름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다소 부진했던 손흥민은 올 시즌 완전한 핵심 선수로 도약했다. 웨스트브롬비치알비언과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A매치 피로도를 줄인 손흥민은 사실상 전 소속팀과의 경기에 나서는 것이 기정사실이 됐다. 다만 물음표가 붙는 것은 그의 위치다.

손흥민의 최적 포지션은 측면이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한 후,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을 터트리는 것이 그의 장기다. 그러나 전 소속팀과의 경기서 손흥민은 측면이 아닌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것이 유력해 보인다.

토트넘의 붙박이 공격수는 해리 케인이다. 그러나 케인은 부상으로 개점 휴업 상태. 여기에 케인과 로테이션 체제로 활용하기 위해 데려온 공격수 빈센트 얀센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실패했다. 때문에 최전방 공격수 역할도 수행할 수 있는 손흥민의 공격수 출전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도 손흥민의 최전방 공격수 출전을 예상했다. 이 언론은 손흥민이 최전방에 서고,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에릭 라멜라가 2선 공격수로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손흥민은 지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 전 등 몇 차례 경기에서 최전방으로 나서 좋은 활약을 선보인 바 있다. 이미 선례가 있고, 2선 공격수들이 풍족한 현 상황에 비추어 볼 때 손흥민은 다가올 경기에서 최전방에 포진해 전 소속팀의 골문을 겨냥할 것으로 보인다. '최전방' 손흥민이 레버쿠젠을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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