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흥국생명이 러브와 이재영의 맹활약을 앞세워 KGC인삼공사를 잡아내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박미희 감독이 이끈 흥국생명은 1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인삼공사와의 NH농협 2016-2017 V리그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6-24, 25-23)으로 승리를 거뒀다.

흥국생명은 러브가 23득점으로 활약했고, 이재영이 17득점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인삼공사는 알레나가 양팀 최다인 29득점을 올렸지만 팀원들이 부진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1세트는 러브와 알레나의 힘싸움으로 진행됐다. 러브와 알레나는 나란히 1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승부처는 서브였다. 흥국생명은 러브, 이재영, 신연경이 에이스를 기록하며 1세트를 가져왔다.

흥국생명은 2세트 공격 루트를 다변화했다. 반면 인삼공사는 알레나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다. 치열한 접전 끝 흥국생명이 2세트를 승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러브와 이재영 등이 점수를 내며 10점을 먼저 냈다. 그러나 한수지, 알레나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14-14 동점 상황까지 갔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흔들리지 않았고, 착실히 점수를 쌓은 끝에 3세트마저 승리하며 새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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