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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끈 토트넘 무패 행진, 가치 각인 시킨 23분
작성 : 2016년 10월 16일(일) 01:34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23분.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손흥민은 그 시간 동안 자신의 가치를 드러냈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더 호손스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알비온(WBA)과의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는 A매치 2경기를 소화 후 체력 안배 차원으로 벤치에서 시작한 것.

토트넘은 WBA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1점을 추가했고, 5승3무(승점 18)를 기록하게 됐다. 아울러 개막 이후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전반 초반부터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높은 점유율을 가져갔음에도 위협적인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토트넘은 후반 27분 마지막 교체 카드로 에릭 라멜라를 빼고 손흥민을 투입했다. 교체된 손흥민은 가벼움 몸놀림을 선보였다. 투입되자마자 왼쪽 측면을 돌파하며 공격에 변화를 이끌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WBA가 주도권을 가져왔다. 후반 36분 나세르 샤들리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리드를 잡았다.

선제골을 허용한 토트넘은 후반 44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손흥민으로부터 동점골이 나왔다. 손흥민이 에릭센에게 패스를 했고, 에릭센이 슈팅을 시도했지만 굴절돼 알리에게 연결했다. 이를 알리가 마무리해 WBA 골망을 흔들었다.

또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은 자신 있게 슈팅 했지만 수비수에 막혔고, 파울을 얻어내며 프리킥 찬스도 만들었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손흥민이었지만 주어진 시간 속에서 그는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켰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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