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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 승리' 최태웅 감독 "바라는 플레이가 나왔다"
작성 : 2016년 10월 15일(토) 16:16

천안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안산=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선수들에게 바라는 플레이가 나왔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개막전 승리에 대해 만족을 표시했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오후 2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6 V리그 개막전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23 25-21 25-16)으로 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새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정규리그 19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최태웅 감독은 "첫 경기라 선수들이 긴장할 줄 알았는데, 침착하게 (경기를) 잘 이끈 것 같다"며 "사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첫 경기라 그런지 (OK저축은행의) 수술한 선수들 몸상태가 100% 안 올라왔고, 그 덕을 본 것 같다"고 개막전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현대캐피탈에게는 100점 만점과 같은 경기였다. 지난 시즌 해결사 노릇을 했던 오레올의 공백을 문성민이 완벽하게 메웠고, 새 외국인선수 톤은 수비에서 제몫을 다했다.

최 감독은 "(문)성민이가 노련미가 성장했다. 성숙해진 모습이 보인다"며 "앞으로 경기할 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톤에 관해서도 "가스파리니나 바로티, 우드리스 정도의 공격력을 원한 것은 아니다"며 "디펜스 부분에서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 영입했고, 그 부분은 팀 선수들이 모두 믿고 있다. 수비와 리시브는 국내 선수들을 포함해 TOP3 안에 들어갈 것"이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최태웅 감독은 또 "오늘 경기는 만족한다. 선수들에게 바라는 플레이가 거의 나왔다고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개막전 승리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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