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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15점' 현대캐피탈, V리그 개막전서 OK저축은행 완파
작성 : 2016년 10월 15일(토) 15:28

문성민

[안산=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와의 개막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오후 2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6 V리그 개막전에서 OK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23 25-21 25-16)으로 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패배를 설욕함과 동시에 새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정규리그 19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OK저축은행은 다소 불안한 모습으로 2016-2017시즌을 시작했다.

개막전인 만큼 1세트부터 팬들의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접전이 펼쳐졌다. 현대캐피탈이 먼저 최민호, 박주형의 공격으로 5-2로 앞서 나갔지만, OK저축은행도 곽명우의 서브에이스로 응수하며 9-9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세트 초반이 지나면서 분위기는 현대캐피탈로 흘렀다. 문성민의 서브에이스와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달아나기 시작한 현대캐피탈은 박주형의 블로킹까지 보태며 21-15로 달아났다. OK저축은행은 뒤늦게 상대 범실을 틈타 추격하기 시작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세트는 현대캐피탈이 25-23으로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의 상승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문성민과 박주형이 공격을 이끌었고, 세터 노재욱까지 직접 공격에 가세했다.

OK저축은행은 세트 중반 송명근, 한상길의 연속 득점으로 13-1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연이은 범실로 다시 분위기를 현대캐피탈에 내주고 말았다. 현대캐피탈은 22-21에서 문성민의 오픈 공격과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톤의 서브에이스로 2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승기를 잡은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서도 중반부터 점수 차이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문성민, 신영석, 박주형이 번갈아 득점 행진을 이어갔고, 톤도 공격 횟수를 늘려나가기 시작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계속되는 범실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3세트 내내 큰 점수차로 앞서 나간 현대캐피탈은 25-16으로 3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문성민은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15점(공격성공률 60%)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박주형도 12점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의 새 외국인선수 마르코는 14점을 기록했지만, 범실(9개)이 너무 많았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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