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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즌 자신감 드러낸 오승환, 이유는 '적응과 경험'[st스페셜]
작성 : 2016년 10월 12일(수) 14:51

오승환 / 사진= 스포츠투데이 DB

[반포=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내년에는 조금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인터뷰에선 자신감이 묻어나왔다. 이유가 있었다.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이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을 뛰며 자신의 뛰는 무대에 적응을 마쳤다. 그는 이 경험을 통해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승환은 12일 쉐라톤 서울 팰리스 호텔에서 입국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승환은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해 79.2이닝(76경기) 6승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 103탈삼진이라는 기록과 함께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추격조로 시작해 마무리로 승격하며 좋은 시즌을 보냈다.

오승환은 내년 시즌 준비와 목표를 묻는 질문에 자신감 있게 답변을 내놨다. "귀국한지 며칠 되지 않았다. 휴식을 취하면서 병원 방문해 몸 상태를 점검하고 보강도 생각하고 있다. 재활과 보강을 병행하려 한다. 비시즌에는 항상 조금 빠르게 준비해왔다. 올 시즌에는 더 빠르게 준비하려고 생각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 시즌은 처음으로 메이저리그를 갔기에 운동 방법이 다른 것이 많았다.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이제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내년에는 조금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올 시즌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며 적응과 함께 한 시즌을 치렀다. 준비과정에서의 시행착오도 분명히 있었을 것이고, 이는 당연하게 경기력에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그러나 오승환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당당히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며 마무리 투수의 자리까지 꿰찼다.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 오승환이 이제는 적응과 경험을 이야기했다. 메이저리그에 적응한 돌부처의 다음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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