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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환자 급증 '예방접종'이 유일한 예방책
작성 : 2014년 05월 26일(월) 20:50

홍역 예방접중

[스포츠투데이 이채민 기자]홍역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필리핀 베트남 중국 등에서 유행하는 홍역 바이러스가 국내로 유입되면서 최근 홍역 환자가 늘고 있다. 홍역은 질병의 특성상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유일한 예방책은 예방접종이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26일 "최근 동남아에 홍역이 유행하면서 여행자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국내로 유입돼 올 들어 225명이 홍역에 걸렸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홍역을 법정전염병으로 지정해 지난 2002년부터 생후 12~15개월(1차)과 4~6세(2차)에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2002년 이후 홍역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세계보건기구(WHO)는 우리나라를 성공적인 홍역 퇴치국가로 꼽는다.

홍역 바이러스가 지구상에서 멸종하지 않는 한 완전한 퇴치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국내에서도 환자가 지속적으로 생기는 것이다. 예방접종을 제대로 하지 않거나, 접종한 지 10년 이상 지나 면역력이 떨어지면 홍역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

전문가들은 홍역이 유행하는 지역으로 여행할 때는 사전에 예방접종을 하라고 권한다. 질병관리본부 박옥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생후 6~11개월 영아는 접종을 앞당기고, 2차 접종을 하지 않은 4세 이상 소아·청소년도 접종을 하고 떠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예방접종을 2차례 하지 않은 성인도 접종이 필요하다. 접종을 2차례 한 경우에도 옮을 수는 있지만 약하게 앓다 회복되므로 추가로 접종할 필요는 없다.


이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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