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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원톱' 손흥민, 리그 2호 어시스트…맨시티 격파
작성 : 2016년 10월 03일(월) 00:31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손흥민(토트넘 훗스퍼)이 올 시즌 처음으로 나선 원톱 자리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이날 손흥민은 상대 자책골에 기여했고, 추가골을 돕는 등 활약을 펼치며 팀의 2-0 승리에 일조했다.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5승1무(승점 17)를 기록, 맨시티(승점 18)에 이어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지난 9월 19일 해리 케인이 선덜랜드전서 발목 무상을 당해 약 한달 간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에 포체티노 감독은 케인 대신 빈센트 얀센을 그 자리를 대신하게 했다. 하지만 얀센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포체티노 감독은 맨시티전서 손흥민을 원톱으로 내세웠다.

손흥민은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킥오프 24초 만에 공격의 포문을 연 것. 페널티 오른쪽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어 전반 8분에는 알렉산더 콜라로프의 자책골에도 간접적으로 기여했다. 데니 로즈가 손흥민을 향해 크로스 했고, 이 공을 콜라로프가 걷어내려 했지만 오른발에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는 돌파 후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아쉽게 오프사이드 선언이 됐다. 전반 36분에는 팀의 두 번째 골에 도움을 줬다. 문전으로 달려드는 델리 알리에게 침투 패스를 건넸고, 알리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에도 손흥민은 기세를 이어갔다. 시작 30초 만에 왼발로 골문을 향해 감아찼지만 빗나갔다. 특히 후반 18분 페널티킥을 얻어낸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라멜라와 의견 차이가 있었다. 손흥민이 라멜라에게 키커로 나서겠다고 했지만 라멜라가 키커로 나섰다. 하지만 라멜라의 슈팅은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44분 얀센과 교체되기 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비록 득점포를 가동하진 못했지만 팀의 승리에 일조했고,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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