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올해 초 시애틀 매리너스 스프링캠프에서 이대호와 1루수 백업 경쟁을 벌였던 헤수스 몬테로(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금지 약물 양성 반응으로 5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ESPN 등 미국 현지 언론은 30일(한국시간) 몬테로가 도핑테스트에서 흥분제 양성 반응을 보여 5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몬테로가 도핑테스트에서 적발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지난 2013년 8월 불법 약물 사용으로 5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올해 초, 시애틀 구단 스프링캠프에서 메이저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을 노렸던 몬테로는 이대호와의 경쟁에서 밀려나며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이후 토론토 산하 트리플A 버팔로에서 뛰며 타율 0.317 11홈런 60타점을 기록하며 인터내셔널 리그 올스타로 선정됐지만,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다.
한때 메이저리그 최고의 포수 유망주 가운데 한 명으로 꼽혔던 몬테로는 메이저리그 적응에 실패한 데 이어, 불법 약물 사용까지 적발되며 '잊혀진 유망주'로 전락할 위기에 몰렸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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