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팀을 위기에서 구해낸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활약에 현지 언론도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현수는 29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초 대타로 출전해 역전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김현수의 활약 덕분에 볼티모어는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볼티모어는 85승72패로 와일드카드 2위를 지키고 있었다. 하지만 3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게임차는 1경기에 불과했다. 만약 연패에 빠진다면 가을야구 진출을 장담할 수 없었다.
그러나 볼티모어는 9회까지 1-2로 끌려가며 2연패 위기에 놓였다. 연패에 빠진다면 남은 경기에서도 악영향이 미칠 것이 분명했다.
위기의 상황. 볼티모어에는 김현수가 있었다. 1-2로 뒤진 9회초 대타로 등장한 김현수는 토론토 마무리 투수 로베르토 오주나를 상대로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6호 홈런. 김현수의 역전 홈런으로 볼티모어는 3-2 역전승을 거뒀다. 86승72패를 기록한 볼티모어는 와일드카드 2위를 수성했고, 와일드카드 1위 토론토(87승71패)와의 게임차도 1경기로 줄었다. 팀을 구해낸 홈런이었다.
볼티모어 현지 매체 '볼티모어 선'은 "9회 터진 김현수의 큰 홈런으로 오리올스가 3-2로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볼티모어 선'은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냈고, 볼티모어 구단이 마이너리그로 보내려고 했던 김현수가 팀의 시즌을 구해냈다"며 김현수의 활약을 극찬했다.
누구보다 힘든 봄을 보냈던 김현수는 자신의 실력으로 주전으로 발돋움한데 이어,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내며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걸음 다가섰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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