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셀틱(스코틀랜드)을 상대로 무승부에 그쳤다.

맨시티는 29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셀틱과 3-3으로 비겼다.

최근 공식 경기 10연승을 달렸던 맨시티는 한 수 아래의 셀틱을 맞아 의외로 고전하며 승점 1점을 가져가는데 만족해야 했다. 반면 바르셀로나에게 0-7로 대패했던 셀틱은 맨시티를 상대로 승점을 따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경기는 셀틱이 도망가면, 맨시티가 따라가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셀틱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뎀벨레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자 맨시티도 페르난지뉴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다시 셀틱이 전반 20분 스털링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맨시티도 28분 스털링이 셀틱의 골망을 가르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전반전은 양 팀이 2-2로 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들어서도 경기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후반 2분 셀틱은 뎀벨레의 추가골로 다시 3-2로 달아났다. 하지만 맨시티도 놀리토의 동점골로 기어이 세 번째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승리를 위해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3-3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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