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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터진 손흥민, 주전 경쟁은 이제 '동료들 몫'[st스페셜]
작성 : 2016년 09월 28일(수) 06:20

손흥민 / 사진=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의 발끝이 또 불을 뿜었다. 잇단 맹활약으로 완벽히 팀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제, 주전 경쟁은 손흥민이 아닌 그의 동료들의 몫이 됐다.

토트넘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힘키 아레나에서 열린 CSKA모스크바와의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경기에서 후반 25분 터진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손흥민은 최근의 뜨거움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스토크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손흥민은 최고 수준의 모습을 이어가며 확고히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지난 시즌 힘겹게 주전 경쟁을 했던 손흥민은 스토크시티전을 기점으로 완전한 주전 자리를 꿰찼다. 풋볼리그컵에서 휴식을 취한 것을 제외하면 모두 선발로 나섰다.

지난 시즌 2선 공격 자리를 꿰찼던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델레 알리, 에릭 라멜라는 손흥민의 급부상과 함께 주전 경쟁을 해야 하는 위치가 됐다.

기록도 이를 말해주고 있다. 손흥민은 반전을 일으킨 스토크시티전부터 모스크바전까지 토트넘이 치른 6경기 중 5번을 선발 출장했다. 에릭센 역시 5번 선발로 나섰다. 알리와 라멜라는 경쟁 구도다. 알리는 4번, 라멜라는 3번을 선발로 나섰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결과다. 손흥민의 능력을 과소평가했다기보다는, 지난 시즌 보여준 토트넘 2선 공격진의 호흡이 굉장했기 때문에 더욱 놀라운 상황이다. 손흥민은 균열이 없을 것 같았던 토트넘의 2선을 파고들어 당당히 자신의 위치를 만들어냈다. 이제 주전 경쟁은 손흥민이 아닌, 그의 동료들이 펼쳐야 한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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