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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부터 불법 행위' 잉글랜드 축구계, 만연한 비리 드러나 충격
작성 : 2016년 09월 27일(화) 14:55

잉글랜드 대표팀 샘 앨러다이스 감독 / 사진=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잉글랜드 축구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샘 앨러다이스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계의 부패 단면을 보여줬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27일 앨러다이스 감독이 사업가로 위장한 텔레그래프 탐사보토팀과 만나 영국축구협회 규정을 피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이에 대한 대가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서드파티 오너십(구단과 선수 이외 제 3자가 선수를 소유한 후 이적이 발생했을 때 이적료에 대한 수입을 얻은 것. FIFA가 금지한 사항)'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대가로 40만 파운드(약 6억원)의 돈을 요구했다고 알려졌다. 또한 앨러다이스 감독은 탐사보도팀이 만든 가상의 에이전트 회사에 홍보 대사로 취임해 아시아 지역을 방문하는 것에 대해서도 협의했다고 전했다.

앨러다이스 감독은 이러한 편법 방법뿐만 아니라 전임 코칭스태프들에 대해 비판하며 논란을 키웠다. 또한 잉글랜드 축구협회의 웸블리 스타디움 증축이 낭비라고 이야기하는 등 강도 높은 발언들을 쏟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텔레그라프'는 이 뿐만 아니라 유명한 감독이 자신의 소속팀 선수가 소속팀 경기에 베팅한 것을 눈감은 정황, 두 명의 이름 있는 감독이 앨러다이스 감독이 받은 제안과 같은 홍보 대사직을 논의한 것 등을 공개하며 잉글랜드 축구계의 치부를 들춰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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