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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페르난데스, 류현진과 신인왕 경쟁한 24세 예비아빠
작성 : 2016년 09월 26일(월) 11:03

호세 페르난데스(좌) / 사진=호세 페르난데스 인스타그램


[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호세 페르난데스가 갑작스레 사고사를 당한 가운데 호세 페르난데스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호세 페르난데스는 1992년생 24세의 쿠바 출신 망명 선수다. 호세 페르난데스는 세 번의 망명 시도 끝에 미국에 입성했다.
 
호세 페르난데스는 유년 시절 계부 도움으로 쿠바에서 최고의 투수 조련사로 활약했던 올란도 차이니의 지도를 받아, 고교 리그에서 13승 1패, 평균자책점 2.35로 두각을 나타내 2011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전체 14위로 현 소속팀 마이애미에 지명됐다.
 
또 호세 페르난데스는 최고 99마일(시속 159㎞)에 육박하는 강속구와 예리한 커브가 주무기인 선수로 한때 류현진의 신인왕 경쟁자로, 그 해 네셔널리그 신인상을 거머쥘 만큼 유망주였다.
 
특히 호세 페르난데스는 곧 아이 아빠가 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호세 페르난데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 해변과 피셔 섬 사이의 바다에서 발생한 보트 사고로 동승자 2명과 함께 사망했다.

낚시가 취미였던 페르난데스는 당초 26일 예정이었던 선발 등판일이 27일로 하루 밀리자, 휴식을 위해 보트에 올랐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해안경비대는 "이번 충돌 사고로 페르난데스를 포함한 3명이 사망했다"며 "마이애미 해안경비대 본부는 약 3시30분께 33피트 보트가 뒤집어져 있는 것과 시체 3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해안경비대는 페르난데스를 제외한 두 명의 희생자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모두 24세에서 27세 사이의 남성이며, 프로스포츠 선수는 아니라는 것을 확인했다

공식 기자회견에서 해안경비대 대변인은 "방파제 방향에 뒤집어진 보트를 발견했다. 수색을 통해 3명의 희생자를 발견했다. 2명은 물 위에 떠 있었고, 한 명은 보트 아래에 있었다. 불행히도 모두 사망한 상태였다"면서 "과속으로 인한 충돌사고 보인다. 음주나 불법 약물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오효진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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